증권
외국계가 더 긍정적…"내년 코스피 2,000"
입력 2009-12-04 06:26  | 수정 2009-12-04 08:20
【 앵커멘트 】
외국계증권사들은 내년 코스피 지수가 최고 2,000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하는 등 국내 증권사보다 대부분 긍정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으로도 풀이됩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외국계증권사 UBS의 내년 한국증시에 대한 전략보고서입니다.

코스피 목표치를 1,900에서 2,000으로 올렸습니다.

한국기업의 국제 경쟁력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도 뒤따랐습니다.

또 다른 외국계인 맥쿼리증권의 보고서.

제목이 '기회를 놓치지 말아라'입니다.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국증시가 먼저 수혜를 받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크레디트스위스증권은 내년 코스피지수가 1,900까지 오를 것이라며 주가가 조정을 보인다면 매수에 나설 것을 조언했습니다.

이렇듯 대부분 외국계증권사가 내년 코스피 목표치로 1,900에서 2,000선을 제시하다 보니 내년도 외국인 투자 자금이 상당 부분 들어올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윤석 / 크레디트스위스증권 전무
- "선진국 경제가 회복국면으로 들어가 그 수혜를 볼 것입니다. 또 국내 기업이익이 내년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기업실적 전망이 좋습니다."

하지만, 모든 증권사가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한 것은 아닙니다.

BNP파리바증권은 한국증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내렸습니다.

올해 아시아시장에 들어온 외국계 펀드들의 수익률이 벌써 50%를 넘어섰기 때문에, 내년에는 차익실현을 위해 빠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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