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신고가 경신...스트레이 키즈 빌보드 1위에 훈풍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빌보드 200' 1위 소식에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주가가 급등, 신고가를 새로 썼다.
30일 코스닥시장에서 JYP는 전날보다 5.74% 오른 6만800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6만2300원까지 올라 지난해 11월 17일 기록한 종전 장중 역대 최고가 5만8500원를 뛰어넘었다. 2013년 10월 코스닥 우회상장 이후 처음 장중 고가와 종가 모두 6만원을 돌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억원, 1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유지했다.
JYP 주가는 지난해 4분기 호실적과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 오프라인 공연 재개 움직임 등에 힘입어 최근 상승세를 탔다. 특히 소속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미니음반 '오디너리'가 전날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4월 2일자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는 소식에 힘을 받았다. 그룹 방탄소년단, 슈퍼엠(SuperM)에 이어 K팝 아티스트 사상 세 번째 이 차트 1위를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스트레이 키즈는 빌보드가 아티스트 성적을 종합 집계해 순위를 매기는 '아티스트 100'을 비롯해 '톱 앨범 세일즈', '월드 앨범' 등 총 6개 차트 1위를 휩쓸었다. 2018년 데뷔한 8인조 그룹 스트레이 키즈는 다음 달부터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한편 이날 방탄소년단 라스베이거스 공연을 앞둔 하이브(3.51%), 주총을 하루 앞둔 SM엔터테인먼트(4.74%), YG엔터테인먼트(2.69%) 등 4대 가요 기획사 주식이 일제히 상승했다.
[성정은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