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의원에 국민의힘 예비후보 등록
국내 선거 역사상 처음으로 10대가 6·1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대학교 1학년생 최정현 씨는 지난 24일 경기 남양주시의원 국민의힘 예비후보에 등록했습니다. 최 씨는 예비후보 등록 시 나이를 20세로 기재했지만, 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아 공직선거법 상 만 19세입니다. 현재 등록한 예비 후보 중에서 최연소로 국내 선거 역사 상 10대가 출마한 첫 사례로 기록됐습니다.
최 씨는 현재 국민의힘 남양주 을 당원협의회 청년위원을 맡고 있습니다.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때는 경기도 선거대책위원회 남양주 을 청년본부 부본부장으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최 씨는 지난해 '스무 살, 꼰대 정치에 이의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책을 내기도 했습니다.
최 씨는 "청년 정치가 활발한 데 공정을 강조하면서도 청년이니까 대우해 달라는 목소리를 내고, 지역구에 나와 주민 삶과 동떨어진 얘기를 한다"며 "다른 청년 정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습니다.
한편, 국회는 지난해 말 피선거권 연령 기준을 기존 만 25세에서 만 18세로 낮추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선거일 기준 생일이 지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도 대선을 제외한 총선·지방선거에 출마할 수 있게 됐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