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L&B가 자사 첫 발포주 브랜드 '레츠 프레시 투데이'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스페인 아라곤 지역의 양조장과 협업해 만든 렛츠의 맥아 비율은 9%, 알코올 도수는 4.5도다. 진한 보리의 맛과 풍성한 거품이 특징이다. 가격은 500㎖ 캔 기준 판매 가격은 1800원으로 편의점에서 판매 중인 국산 맥주(2500원)와 국산 발포주(1600원)의 중간이다. 4월 1일 편의점을 시작으로 대형마트, 일반 음식점으로 판매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발포주 제품을 출시한 것은 수입맥주 가격이 줄인상하면서 저렴한 발포주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신세계L&B와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국내 수입맥주 매출은 2019년 대비 20% 감소하며 수요가 줄었지만 올 1~3월 2000원 이하 발포주 매출은 전년 대비 4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창균 신세계L&B 대표이사는 "'레츠'가 대중 맥주 시장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발포주 브랜드 론칭으로 신세계L&B가 와인 1위 수입사를 넘어 종합주류 유통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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