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선 변경 후 노란불이라 멈췄더니 40t 덤프트럭이 '쾅'…누구 잘못?

트럭 운전자 "앞 차 급정거 탓에 추돌 불가피했다"
한문철 "트럭이 노란불 들어왔을 때 속도 줄였어야"

40t 덤프트럭이 노란불에 멈춘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제(29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총 중량 40t 덤프트럭 앞으로 승용차가 차로 변경 후 황색 불을 보고 멈추는 바람에 쾅! 누가 더 잘못인가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제보자 A 씨는 40t 덤프 차량을 몰고 2차로에서 직진하고 있었습니다. A 씨 차량이 교차로를 30m 정도 앞두고 있을 때 3차로 앞쪽에 있던 승용차가 방향지시등을 켜고 2차로로 차로를 변경했고, 이후 노란불로 바뀐 것을 확인한 후 급히 멈췄습니다.

그러나 승용차가 멈출 줄 몰랐던 A 씨는 그대로 직진해 승용차 뒤를 들이받았습니다. 승용차는 그대로 교차로까지 밀려 나가고 말았습니다.



A 씨는 "교차로 거의 다 온 시점에서 승용차가 신호를 늦게 확인하고 바로 급정거한 탓에 미처 서질 못하고 추돌할 수밖에 없는 사고"라며 "경찰은 차선 변경 완료했다고 보고 안전거리 미확보로 보고 있지만, 내가 안전거리를 벌릴 수 있는 시간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노란불에 무리하게 지나가려는 잘못은 인정한다"며 "승용차가 정지선 진입을 했지만, 너무 급히 정차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이에 한문철 변호사는 "트럭이 노란불이 들어왔을 때 머물 생각을 하고 속도를 줄였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앞차와 무관하게 노란불에 그냥 통과하려고 하면 트럭의 100% 잘못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