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천 오피스텔 가격 상승률 1위…신규 공급 봇물
입력 2022-03-30 10:30  | 수정 2022-03-30 10:52
【 앵커멘트 】
아파트에 살고 싶지만 규제가 심해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대체 상품인 오피스텔 매매량이 지난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오피스텔이 두각을 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오피스텔 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오른 인천에서 업체들이 공격적인 분양에 나서고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거실과 분리된 방 2개, 그리고 아트월까지.

내부 구조가 마치 아파트 같지만, 사실은 오피스텔입니다.

바닥 난방도 가능합니다.

▶ 인터뷰 : 이명래 / 인천 숭의동
- "(제가) 실수요자라서 모델하우스에 방문했는데요. 오피스텔이라는데 아파트하고 큰 차이가 없어요."

아파트보다 진입 장벽이 낮은 오피스텔이 내 집 마련의 선택지로 떠오르면서 몸값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 가격은 직전 분기보다 1.03% 올랐고, 특히 인천은 1.64% 뛰어 상승률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인천 오피스텔 동향에 대해한국부동산원은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로 대체재 인식이 있는 오피스텔 또한 상승을 보였다"고 분석합니다.

수요 증가에 발맞춰 업체들은 인천에서 오피스텔 공급을 늘리고 있습니다.

청약통장이나 자금조달계획서가 필요 없고,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는 점을 앞세워 공격적인 분양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한을희 / 인천 숭의역 엘크루 본부장
- "오피스텔은 이제 아파트 대체재를 넘어 엄연한 주거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주택 소유 여부와는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습니다."

다만, 오피스텔은 입지에 따른 양극화 현상이 벌어질 수 있는 만큼 '묻지마 투자'는 위험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김지웅 VJ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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