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 총리 "최근 방역 정책 폄하 지나쳐…사기 꺾는 일 없어야"
입력 2022-03-30 09:43  | 수정 2022-03-30 09:47
김 총리 "국민 연대와 협력으로 이룬 방역 성과 폄하 안 돼"
화이자 먹는 치료제 27만 6천만 회분 도입…내일부터 5~11세 소아 기초 접종

김부겸 국무총리가 "최근 방역 정책에 대한 폄하가 지나치다"며 "국민들의 눈물겨운 연대와 협력으로 이룬 방역 성과 자체가 폄하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우리 스스로 국민들에게 사기를 꺾는 일이 없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소망을 말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오미크론 유행에 대해서는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접어들고 있고, 지난 1월부터 지속적으로 급증하던 확진자 수가 지난주 11주 만에 꺾였다고"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아직은 경계심을 늦출 때가 아니라는 게 저희들의 판단"이라며 "확진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고 있고, 이에 따른 의료 부담 가중에도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총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 일상 회복에 대한 결정에 대해서는 준비를 해놓고 있고, 다음 정부가 들어서더라도 충분히 참조할 수 있도록 다 정비를 해놓겠다"고 말했습니다.

먹는 치료제 처방과 관련해서는 "다음 달 중 화이자사의 먹는 치료제 27만 6천만 회분에 대한 추가 도입 물량을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내일(31일)부터 시행하는 5~11세 소아 대상 기초 접종을 언급하며 "자율접종을 시행하지만,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소아의 경우 백신접종이 중증예방에 효과가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접종을 받아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했습니다.

[ 임성재 기자 limcastle@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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