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공관절 제조 ㈜코렌텍, 프리미엄 치과산업 분야에 진출
입력 2022-03-29 15:08  | 수정 2022-03-29 15:12

국내 인공관절 선두기업 코렌텍(대표 선두훈·선승훈·선경훈)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로도 메디칼(RODO Medical)과 임플란트 보철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코렌텍은 로도 메디칼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새로운 무시멘트 결합방식의 혁신적인 독점 임플란트기술을 이전받고, 임플란트 보철물에 대한 국내 총판을 맡을 예정이다. 또한 올해 상반기에 한국 내 생산과 제조기술 이전에 들어간다. 로도 메디컬은 아우룸 그룹(Aurum Group)과 캐나다 유통 계약을 체결했으며 미국 및 기타 국가에서 30개이상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통계에 따르면 국내 임플란트 및 틀니 등 보철물 시장은 2018년 4억 700만달러에서 5년간 연평균 성장률 7.8%로 증가해 2023년에는 5억 9,250만 달러에 이를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틀니는 2012년 건강보험 보장 이후 본인부담금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수요층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번 계약을 통해 코렌텍은 기존 인공관절 제조분야 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치과산업 시장에 뛰어 들게 되면서 더 높은 브랜드 가치 제고와 더 많은 매출 이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대표적인 임플란트 식립 방식은 나사결합 고정 방식과 본(bone) 시멘트 고정 방식이다. 나사결합 고정 방식은 장기적으로 사용하면 나사가 풀려 이로 인한 흔들림, 보철물 사이에 음식물 등이 끼고 특히 앞니 임플란트에서는 심미성 저하로 문제가 되곤 한다. 본 시멘트 결합방식은 임플란트 재식립때 제거가 어려운 단점이 있고, 접착 본 시멘트는 크고 작은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치주골에 식립한 임플란트와 인공치아를 고정시킬 때 사용하는 접착 본 시멘트가 잇몸 치조골에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본 시멘트로 부착한 크라운 사용시 구강 내에서 시멘트와 음식물 찌꺼기, 침 등과의 결합으로 발생한 부식으로 생기는 부패와 그로 인한 악취 등은 구강건강에 해를 끼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기술적 및 임상적 환경 등 모든 측면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입증된 로도 메디컬의 스마일록(Smileloc)시스템은 무스크류/무시멘트 결합방식으로 형상기억합금장치(Ni-Ti alloy)를 사용하는 고정(locking) 방법으로 인공치아 깨짐으로 재시술 할 경우에도 보철물을 아주 쉽게 제거하고 새 인공치아를 부착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이다.
기존에는 임플란트 인공치근에 부착시 본 시멘트 두께 차이로 생기는 높낮이 문제 때문에 고정시 상당한 시술적 어려움이 있지만, 무시멘트의 스마일록은 시술 후 이런 문제가 전혀 없어 세팅의 편리성과 환자 만족도가 아주 높다. 이와 함께 위생관리까지 용이해 임플란트의 수명 연장 효과까지 기대된다.
형상기억합금(Ni-Ti alloy)으로 제작된 '스마일록(Smileloc)'이라는 핵심 부품을 사용해 노인틀니에도 적용하면 틀니에서 흔히 발생하는 이탈 문제가 가장 불편한데, 획기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 선경훈 코렌텍 대표는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새로운 치과 재료로 크게 주목받고 있는 로도 메디컬의 혁신적 보철물에 대한 한국 총판 계약 체결 및 제조협력은 코렌텍이 프리미엄 치과재료 산업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뿐 아니라 코렌텍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가 크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병문 의료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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