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윤여정 배려 넘친 수어 시상…'코다' OTT작품 최초 아카데미 작품상
입력 2022-03-28 19:22  | 수정 2022-03-29 09:01
【 앵커멘트 】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은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던 배우 윤여정 씨가 시상자로 나섰죠?
코다가 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그야말로 OTT 작품의 전성시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고 하는데요.
이 소식, 최희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우크라이나를 상징하는 파란색 리본을 왼쪽 가슴에 달고 등장한 배우 윤여정.

시상자로 무대에 선 윤여정은 수상자의 이름을 수어로 표현한 뒤 이름을 호명합니다.

▶ 인터뷰 : 윤여정 / 배우
- "오스카 수상자는 (수어) 트로이 코처."

남우조연상을 받은 영화 '코다'의 농인 배우 코처를 배려한 행동이었습니다.

영화 '코다'는 청각 장애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OTT 역사상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의 영예도 안았습니다.

감독상을 받은 '파워 오브 도그'는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은 OTT 작품의 강세가 거셌습니다.


▶ 인터뷰(☎) : 하재근 / 문화평론가
- "기존의 시상식들이 OTT 작품들을 배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었는데 이제는 도저히 배제할 수 없을 정도로 OTT작품들이 주류가 됐다는 것을…. "

한편, 배우 윌 스미스가 탈모증으로 삭발한 아내에 관해 농담을 던진 시상자에 분노해 폭행을 행사하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아카데미 시상식 측은 "아카데미는 어떤 형태의 폭력도 용납하지 않는다"라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습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whitepaper.choi@mbn.co.kr]

영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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