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해외 직구하면 자동 수입신고 추진"…인수위 업무보고
입력 2022-03-28 19:22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 입구에서 회의 참석차 인수위를 찾은 각 부처 공무원들과 전문가들이 보안 검색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8일 관세청의 업무보고를 받고 "해외직구시 자동으로 수입신고가 이루어지도록 통관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생활밀착형 과제를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인수위는 이날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관세청의 업무보고를 받은 뒤 공개한 보도자료에서 "관세청은 국민과의 접점이 많은 부처이므로, '국민 체감도가 높은 과제'에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업무보고에는 인수위 경제1분과 최상목 간사, 김소영·신성환 인수위원, 강석훈 정책특보 및 전문·실무위원 등이 참석했다.
인수위는 ▲관세청 일반현황보고 ▲관세행정 분야 현황 및 리스크 대응계획 점검 ▲당선인 공약 연계 국정과제 검토 등을 보고 받았다.

관세청은 당면 현황과 범정부 리스크 대응을 위해 ▲정부재정을 뒷받침 하기 위한 세수 확보 ▲외국의 국내 부동산 투기자금 유입 차단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대응 지원 ▲해외 관세·비관세 장벽 해소 지원 등을 논의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이행과 연계한 주요 추진 과제 내용으로는 ▲코로나 극복 및 경제활력 제고 방안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을 위한 AI·빅데이터 기술 업무 적용 및 디지털 통관 플랫폼 구축 방안 ▲불법 대외거래 집중 점검 및 외국인 부동산 투기 적극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인수위원들은 "모두가 안심하는 대한민국, 모두가 안전한 나라를 위해 관세국경 파수꾼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인수위는 업무보고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관세청 및 관계기관과 긴밀한 논의를 통해 당선인의 국정철학과 공약을 반영한 국정과제를 선정하고, 공약 이행계획을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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