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석열 당선인, 아이보시 일본대사 접견…"좋은 관계 시급히 복원"
입력 2022-03-28 19:20  | 수정 2022-03-28 19:45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후보 시절부터 대일 관계를 개선하겠다고 밝혀왔었는데요.
오늘(28일) 주한 일본대사를 만나 한일 양국은 동반자라며, 좋은 관계를 시급히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이보시 주한 일본대사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당초 예정보다 열하루 늦게 만남을 가진 두 사람.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 "대사님 반갑습니다. 이제 코로나 괜찮으신가요?"

윤석열 당선인은 한일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일 양국은 안보와 경제번영 등 여러 협력 과제를 공유한 동반자라며, 과거처럼 좋은 관계를 시급히 복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 "서로 소통하고 대화하면 그렇게 어려운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두 사람은 북한의 도발에 맞서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윤 당선인은 "북한이 핵으로 얻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확신을 가지도록 한미일 3국의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1일 윤 당선인은 기시다 총리와의 통화에서도 한반도 사안과 관련해 공조를 강화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아이보시 / 주한 일본대사
- "기시다 총리와 윤 당선인 통화는 매우 좋은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고 저희로서도 든든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수위 핵심관계자는 "대일 관계를 이렇게 안 좋게 만들어 놓고 정권을 받아 난감하다"며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후보 시절 한일 정상 간 '셔틀외교' 복원을 공약으로 내세웠던 윤 당선인이 한일 관계를 회복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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