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윤석열 정부의 첫 국무 총리 인선이 본격화됐습니다. 벌써부터 여러 사람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데요. 정치부 원중희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 1 】
원 기자, 총리 후보군을 3배수로 추렸다고도 하고, 또 5배수로 추렸다는 보도도 있어요. 뭐가 맞습니까.
【 기자 】
네, 어제 장제원 비서실장은 '5배수 압축' 보도에 대해서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었는데요.
저희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현재 후보군을 7배수로 추려서 윤석열 당선인에게 보고가 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윤 당선인은 이들 후보군을 놓고 아직 고민 중이라고 하고요.
윤 당선인이 여기서 한 3배수 정도로 추려서 결정을 하면 이제 그 대상자들을 상대로 본격적인 검증이 시작됩니다.
【 질문 1-1 】
향후 일정을 생각하면 그 결정이라는 게 이번 주 안에 이뤄져야 한다는 거죠?
【 기자 】
네, 장 실장의 말을 다시 빌리면 총리 인선에 평균적으로 35일이 걸린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총리 후보자 지명, 인사청문요청안 국회 송부,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구성, 인사청문, 청문보고서 채택, 본회의 표결 등의 과정이 있는데요.
5월 10일 공식 취임을 기준으로 35일을 역산하면 4월 5일쯤에는 첫 단계인 총리 후보자 지명이 이뤄져야 하고요.
4월 5일에 지명이 이뤄지려면 윤 당선인이 이번 주 내에는 3배수 정도로 좁혀줘야 인사 검증을 할 시간이 확보되는 겁니다.
【 질문 2 】
그래서 총리 후보가 누구인 거죠? 오늘 브리핑에서는 '경제 원팀' 이야기도 나오던데, 경제 전문가들일까요.
【 기자 】
네, 오늘오전 김은혜 대변인 브리핑에서 나온 이야긴데요.
먼저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김은혜 / 당선인 대변인
- "총리 인선만이 아니라 경제부총리라든지, 또 금융위원장이라든지, 또 대통령실 경제수석까지, 이 경제 원팀이 드림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그렇게 만들어주실 최적임자를 총리 후보로 찾고 있습니다."
이 얘기를 들어보면 '경제통', 그러니까 경제 전문가를 총리로 지명하겠다는 뜻으로 들리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노무현 정부 때 경제부총리와 총리를 지낸 한덕수 전 총리가 이미 물망에 올랐고, 같은 맥락에서 윤증현 전 기재부 장관과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의 이름도 나왔습니다.
【 질문 2-1 】
한덕수 전 총리는 노무현 정부때 한미 FTA를 추진한 부총리였으니, 통합형과 경제형에 다 부합한다는 평가도 있긴 하더군요.
【 기자 】
네, 그런 평가도 나오고 있죠.
다만, 김 대변인은 경제쪽 인선에 무게가 실리는 걸 경계해서인지 추가로 입장을 내고 "경제 분야에서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새 정부의 기조를 표현한 것"이라며 의미를 축소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여소야대 정국 속에서 '통합'을 강조하기 위해 호남 출신인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이나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등의 이름도 거론됩니다.
【 질문 2-2 】
안철수 인수위원장도 일찌감치 물망에 올랐었잖아요?
【 기자 】
네, 안 위원장은 여전히 후보 1순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다만 안 위원장이 총리 의사가 있는지 여부를 아직 당선인에게 전하지 않았다고 하고요.
일각에서는 안 위원장이 총리직을 원한다면 윤 당선인이 거절하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안 위원장은 이번 주중 자신의 거취를 결정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 원중희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
윤석열 정부의 첫 국무 총리 인선이 본격화됐습니다. 벌써부터 여러 사람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데요. 정치부 원중희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 1 】
원 기자, 총리 후보군을 3배수로 추렸다고도 하고, 또 5배수로 추렸다는 보도도 있어요. 뭐가 맞습니까.
【 기자 】
네, 어제 장제원 비서실장은 '5배수 압축' 보도에 대해서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었는데요.
저희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현재 후보군을 7배수로 추려서 윤석열 당선인에게 보고가 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윤 당선인은 이들 후보군을 놓고 아직 고민 중이라고 하고요.
윤 당선인이 여기서 한 3배수 정도로 추려서 결정을 하면 이제 그 대상자들을 상대로 본격적인 검증이 시작됩니다.
【 질문 1-1 】
향후 일정을 생각하면 그 결정이라는 게 이번 주 안에 이뤄져야 한다는 거죠?
【 기자 】
네, 장 실장의 말을 다시 빌리면 총리 인선에 평균적으로 35일이 걸린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총리 후보자 지명, 인사청문요청안 국회 송부,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구성, 인사청문, 청문보고서 채택, 본회의 표결 등의 과정이 있는데요.
5월 10일 공식 취임을 기준으로 35일을 역산하면 4월 5일쯤에는 첫 단계인 총리 후보자 지명이 이뤄져야 하고요.
4월 5일에 지명이 이뤄지려면 윤 당선인이 이번 주 내에는 3배수 정도로 좁혀줘야 인사 검증을 할 시간이 확보되는 겁니다.
【 질문 2 】
그래서 총리 후보가 누구인 거죠? 오늘 브리핑에서는 '경제 원팀' 이야기도 나오던데, 경제 전문가들일까요.
【 기자 】
네, 오늘오전 김은혜 대변인 브리핑에서 나온 이야긴데요.
먼저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김은혜 / 당선인 대변인
- "총리 인선만이 아니라 경제부총리라든지, 또 금융위원장이라든지, 또 대통령실 경제수석까지, 이 경제 원팀이 드림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그렇게 만들어주실 최적임자를 총리 후보로 찾고 있습니다."
이 얘기를 들어보면 '경제통', 그러니까 경제 전문가를 총리로 지명하겠다는 뜻으로 들리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노무현 정부 때 경제부총리와 총리를 지낸 한덕수 전 총리가 이미 물망에 올랐고, 같은 맥락에서 윤증현 전 기재부 장관과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의 이름도 나왔습니다.
【 질문 2-1 】
한덕수 전 총리는 노무현 정부때 한미 FTA를 추진한 부총리였으니, 통합형과 경제형에 다 부합한다는 평가도 있긴 하더군요.
【 기자 】
네, 그런 평가도 나오고 있죠.
다만, 김 대변인은 경제쪽 인선에 무게가 실리는 걸 경계해서인지 추가로 입장을 내고 "경제 분야에서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새 정부의 기조를 표현한 것"이라며 의미를 축소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여소야대 정국 속에서 '통합'을 강조하기 위해 호남 출신인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이나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등의 이름도 거론됩니다.
【 질문 2-2 】
안철수 인수위원장도 일찌감치 물망에 올랐었잖아요?
【 기자 】
네, 안 위원장은 여전히 후보 1순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다만 안 위원장이 총리 의사가 있는지 여부를 아직 당선인에게 전하지 않았다고 하고요.
일각에서는 안 위원장이 총리직을 원한다면 윤 당선인이 거절하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안 위원장은 이번 주중 자신의 거취를 결정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 원중희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