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 파악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다"
현지 체류 중인 교민은 25명…이중 21명은 우크라 떠날 의사 없어
현지 체류 중인 교민은 25명…이중 21명은 우크라 떠날 의사 없어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오늘(28일) 의용군으로 참전하겠다며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한국인 9명 중 2명의 소재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금까지 파악한 의용군으로 간 9분 중에서 3분은 (한국에) 들어오셨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현지에 아직 체류 중인 6명 가운데 여성 1명은 현지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으며, 나머지 5명 중 3명에 대해서도 소재를 파악하고 연락이 가능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나머지 2분은 소재조차 파악이 안 되어서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 18일 이근 전 대위를 포함해 9명의 한국인이 지난 2일 이후 주변국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입국해 현재까지 출국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당시 외교부 당국자는 "이 중 상당수는 외국인 군대에 참가하기 위해 입국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정 장관은 이와는 별개로 우크라이나 현지에 아직 체류하고 있는 교민 현황과 관련해 "현재 우리가 파악한 교민은 25명이다. 그중에서 21분은 절대 어떤 일이 있어도 우크라에 머물겠다는 분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출국을 희망하는 나머지 4명의 경우 러시아가 점령한 헤르손 지역에 있어 위험성이 있는 상황이거나(1명), 현지인 가족이 있어 당장 철수가 어려운 상황(3인 가족)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우리 교민들이 마지막 한 분까지 다 안전하게 철수하실 때까지 대사관은 계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