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평화로' 지정 제안서 영등포구청에 제출…국민 지지 서명 받을 예정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이 오늘(28일) 국회 앞 서여의도 거리를 '김대중 평화로(路)'로 지정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대중 평화로 명예 도로 지정으로 통합과 평화의 불씨를 되살리자"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김 전 대통령은 도덕성, 포용력, 민족애를 바탕으로 민주주의, 문화발전, 과학기술 혁신, 남북화해 등에 공헌해 정파를 떠나 국내외의 존경을 받아왔고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세계적 정치가이자 의회주의자"라고 했습니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의 평화의 꿈을 기념하고 상징하는 명예 거리가 민의의 전당인 국회와 주요 정당 당사가 자리한 곳에 지정돼 후대의 모범이자 포용과 통합의 상징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김대중 평화로' 지정 제안서를 영등포구청에 제출하고 온·오프라인 국민 지지 서명을 받을 예정입니다.
한편, '김대중 평화로' 지정의 공동제안자는 다양한 배경의 초정파적 인사 80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