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 액티브 TDF 판매 시작…서울대와 공동 개발

KB자산운용은 액티브 TDF(타겟데이트펀드)인 'KB다이나믹 TDF' 판매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TDF는 은퇴 시점을 목표 시점으로 잡고 생애주기에 따라서 포트폴리오가 조정되는 펀드다.
KB다이나믹 TDF는 KB자산운용이 안동현 서울대 교수팀과 공동으로 개발한 글라이드패스(생애주기 자산배분곡선)를 활용한 상품이다. 현재 KB운용의 TDF 대표상품 'KB 온국민 TDF보다 시장 변동성에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KB다이나믹 TDF는 지난해 6월15일 설정된 이후 코스피지수가 17.4% 하락하는 기간에도 지난 24일 기준 0.47% 상승하는 등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KB다이나믹 TDF는 경기사이클, 주가, 금리의 세 가지 변수를 복합적으로 고려한 자산배분 전략을 구사한다. 회복기, 확장기, 둔화기 등 경기사이클 국면에 따라 편입 자산을 조정하고 비중 역시 탄력적으로 배분한다. 핵심 포트폴리오는 글로벌 주식과 채권 상장지수펀드(ETF)로 구성하고, 위성 포트폴리오는 대체자산과 고배당채권 등으로 구성해 알파 수익을 얻는 구조다.
이석희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 상무는 "주식, 채권뿐 아니라 대체상품을 편입하는 적극적인 운용전략으로 주가하락기와 인플레이션 국면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며 "운용성과가 어느 정도 검증됐다고 판단해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