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디지털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 참여기업 오톰(구 HDT)이 1700억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따냈다.
28일 강원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오톰은 최근 영국과 프랑스 등 다국적 컨소시엄과 1억3532만 달러(한화 약 1700억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맺었다. 1차로 2500만 달러(약 300억원) 투자를 받은 상태다.
오톰은 투자금으로 강원도내 제2공장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장이 건설되면 연간 매출 100억원 이상은 물론 4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오톰은 디지털헬스케어 규제특구 실증 착수 1호 기업이다. 오톰이 생산하는 포터블 엑스레이 '마인(MINE) 지난해 8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야외 촬영을 허용하는 내용의 임시 허가를 받은 바 있다. 국내에서 해당 허가를 받은 제품은 마인이 유일하다. 2022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마인은 '위드 코로나'시대를 맞아 더욱 주목받고 있다. 오준호 오톰 대표는 "격리치료 중인 환자의 경우 엑스레이 등 병원 치료 및 검사가 제한적이다"면서 "코로나 환자는 물론 오지·벽지 주민에게도 비대면 의료서비스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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