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입주해 제품개발 등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기공식이 28일 열렸다.
혁신타운은 동구 가양동 옛 충남보건환경연구원 부지에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연면적 1만1041㎡)로 내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총 366억원(국비 140억원·시비 226억원)이 투입된다.
혁신타운에는 사회적경제기업 입주공간 70여실, 제품 연구개발실, 공동작업실, 생활실험실(리빙랩), 제품 전시판매장 등이 들어선다. 특히 생활실험실은 대덕연구개발특구 고경력 은퇴 과학자를 활용해 사회적경제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시민들과 함께 도시문제 해결방안을 찾는 역할을 한다.
대전시는 사회적경제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컨설팅 및 제품개발·판로 지원, 교육 프로그램 운영, 창업 보육 등을 통해 혁신타운을 사회적경제 거점 공간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혁신타운이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용자 중심의 운영방안을 미리 꼼꼼하게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에는 지난해 말 기준 1114개(사회적기업 208개·마을기업 60개·협동조합 846개)의 사회적경제기업이 운영되고 있다.
[조한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