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도로서 오토바이 배달원 폭행 당해…경찰 조사 착수
입력 2022-03-28 14:21  | 수정 2022-03-28 14:50
기사와 관계없는 이미지 / 사진=연합뉴스
머리 등 여러 차례 폭행 당해…헬멧 도로에 떨어지기도
도로에서 오토바이 배달원이 한 남성에게 무차별적인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가운데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오늘(28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낮 12시 18분께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간석오거리 주변 도로에서 오토바이 운전자가 한 남성에게 폭행을 당하고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다만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엔 오토바이 운전자와 폭행 가해자 모두 자리를 떠난 상황이었습니다.



폭행 현장 목격자로 보이는 한 네티즌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관련 영상을 게시하며 가해자의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해당 누리꾼이 올린 영상과 게시글을 보면 도로에 비상등을 켜 둔 채로 승용차를 세운 한 남성은 정차 중인 오토바이에 타고 있는 배달원의 머리 부위를 주먹으로 때렸습니다. 해당 폭행으로 배달원의 헬멧은 도로에 떨어졌습니다.

또 이 남성은 배달원의 머리 등을 여러 번 때리고 몸을 손으로 잡아당겨 바닥에 오토바이가 쓰러지게 했습니다.

경찰은 우선 피해자인 배달원을 30대 남자로 특정, 그에게 연락을 취하는 등 정확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폭행 피해자인 배달원에게 연락했으나 가해자가 사과했다고 처벌 불원 의사를 밝혔다"면서도 "가해자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가 적용될 수 있으므로 정확한 경위를 확인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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