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공항 가면 지갑대신 얼굴로 결제하세요
입력 2022-03-28 12:54  | 수정 2022-03-29 09:00
▲ 지난 25일 인천공항공사 회의실에서 열린 '인천공항 식음매장 얼굴인식 결제시스템 페이스페이(FacePay) 시범도입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류진형 인천공항공사 운영본부장(사진 왼쪽)과 유태현 신한카드 디지털퍼스트 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이르면 올해 상반기부터 인천공항 일부 식음매장에서 얼굴만으로도 결제가 가능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는 지난 25일 신한카드(사장 임영진)와 식음매장 얼굴인식 결제 시스템인 '페이스페이(FacePay)' 시범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페이스페이는 사용자의 얼굴 정보와 신용카드 결제정보를 연동해 제휴 가맹점에서 안면인식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해 한양대학교 편의점에서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인천공항은 올해 상반기까지 제1여객터미널 현의점 1곳, 제2여객터미널 편의점 2곳에 페이스페이를 시범 운영하고, 성과를 분석해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페이스페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등장한 비대면·비접촉 선호 트렌드에 부합하고, 공항이 혼잡할 때 신속하게 결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인천공항은 지난해 5월에도 식음매장 비대면 서비스인 '스마트 주문 서비스'를 선보인바 있다. 공항 도착 전 또는 매장 테이블에서 비대면으로 음식이나 음료 주문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류진형 인천공항공사 운영본부장은 "정부의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조치 등으로 본격적인 여객수요 회복이 예상된다"면서 "변화하는 트렌드에 부합하는 신규 서비스를 적극 도입해 여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유태현 신한카드 디지털퍼스트 본부장은 "대한민국 관문 인천공항에 신한 페이스페이 결제시스템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인천공항과 협력해 다양한 결제 핀테크 사업모델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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