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에디슨모터스 쌍용차 인수 무산..."재매각 추진할 듯"
입력 2022-03-28 10:55  | 수정 2022-03-28 11:34
경기 평택시 쌍용자동차 본사(사진=연합뉴스)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가 결국 무산됐습니다.

쌍용차는 오늘(28일) "인수 우선협상자였던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의 매각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에디슨모터스는 지난 1월 3,049억 원에 쌍용차를 인수·합병(M&A)하는 본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에디슨모터스는 계약금 305억 원을 제외한 잔금 2,743억 원을 지난 25일까지 예치해야 했지만 결국 미납했고, 쌍용차가 결국 계약을 해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쌍용차가 법정관리 기간인 올해 10월까지 제한적 경쟁입찰이나 수의계약 방식의 M&A를 재추진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다만 작년 입찰 공고 당시, SM그룹 등 다수의 기업이 이미 입찰을 포기한 바 있어, 단시간 내에 신규 인수자를 찾긴 어려울 것이란 분석입니다.

만약 신규 인수자가 없을 경우 쌍용차는 청산 절차에 돌입하게 됩니다.

쌍용차의 공익채권 규모는 3,900억 원, 총 부채는 1조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민경영 기자 business@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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