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e편한세상 안성 그랑루체' 선착순 동·호지정계약 31일 진행
입력 2022-03-28 10:48 
e편한세상 안성 그랑루체 투시도 [사진 = DL건설]
경기도 안성시 당왕지구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안성 그랑루체'가 일부를 제외한 잔여 타입에 대해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을 체결한다.
28일 DL건설에 따르면 오는 31일 해당 사업장에 대한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은 견본주택에서 방문예약제로 진행한다. 방문예약은 28~30일 3일 동안 받는다. 방문을 원하는 수요자들은 공식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e편한세상 안성 그랑루체' 채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거주 지역에 상관 없이 만 19세 이상 누구나 진행 가능하고 청약통장이 필요 없으며, 중도금 무이자(50%) 혜택도 제공된다. 현행법 상 입주자 선정 후 남은 주택을 선착순으로 공급 받아 분양권을 소유(해당 분양권 매수자는 제외)하는 경우 청약 시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것으로 본다.
최근 안성시 주택시장은 호황세릴 보이고 있다. KB부동산 자료를 보면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정부의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여파로 '하락률 상위지역'에 포함됐다. 그러나 안성시는 '상승률 상위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안성시 원도심 지역인 당왕지구와 아양택지지구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당왕지구는 개발면적만 약 120만㎡ 이상에 달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지다. 현재 안성 내 다른 개발사업지들이 대부분 면적 10만㎡ 이하다. 향후 개발이 완료되면 인근 아양택지지구(약 85만㎡)와 함께 1만5000여 가구 규모 '미니신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실거래가도 오르고 있다. 당왕지구 내 '삼정그린코아더베스트(1657가구)' 전용 84㎡의 매매가는 작년 1월 3억1800만원에서 올해 1월 4억4500만원으로 1년 만에 1억원 넘게 상승했다. 비슷한 기간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의 비율)도 크게 상승했다. 지난해 3월 최고 1억8000만원이던 이곳 전세가는 이달 초 3억6500만원에 거래돼 약 1년 사이 2억원 넘게 뛰었다. 현재 최고가 기록을 기준 전세가율이 82%에 달하는 셈이다. 지난해 3월에는 당시 최고가 기준 약 59% 수준이었다.
인접 아양택지지구 아파트값도 상승장을 보이고 있다. 지구 내 '안성아양시티프라디움' 전용 84㎡는 매매가와 전세가 모두 지난달 최고가 기록이 경신됐다. 매매가는 작년 2월 최고 3억5500만원에서 지난달 5억1000만 원으로 1년 사이 1억5500만원 올랐다. 전세가는 작년 9월 2억9900만원에서 지난 2월 3억5000만원으로 6개월 만에 5100만원 상승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호가가 아닌 실거래 기준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안성 원도심 신흥 주거벨트에 대한 높은 투자수요와 실거주수요가 수치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공급 중인 'e편한세상 안성 그랑루체'는 신설 철도교통망의 수혜단지로 꼽힌다. 안성시에서는 지난해 수도권내륙선과 평택부발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다. 평택~안성~용인~이천시를 잇는 평택부발선은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했다.
직주근접성도 좋은 편이다. 지구 인근에 농심, 일동제약 등 굵직한 기업들이 입주한 안성제1산업단지가 있고 안성테크노밸리와 스마트코어폴리스, 안성제5산업단지 등도 가깝다. 여기에 동신리 일원에는 안성 최대 157만㎡ 규모의 산업단지 등 대형업무지구들이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태진 매경비즈 연구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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