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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C, 언더독 돌풍 잠재우고 파이널 포 진출...라이벌 듀크와 격돌
입력 2022-03-28 10:02 
노스캐롤라이나대학이 파이널 포에 진출했다. 사진(美 필라델피아)=ⓒAFPBBNews = News1
'3월의 광란'도 이제 '파이널 포'만 남겨뒀다.
28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NCAA 전국대학농구선수권에서 노스캐롤라이나대학(UNC)과 캔자스대학이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파이널 포'로 불리는 4강전은 빌라노바대학과 마이애미대학, 듀크대학과 UNC의 대결로 확정됐다. 4강전은 4월 3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즈의 메르세데스-벤츠 슈퍼돔에서 열린다.
UNC는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웰스파고센터에서 열린 세인트 피터스대학과 8강전에서 69-49로 이겼다. 전반을 19점차로 앞서며 일찌감치 분위기를 잡았고 이를 끝까지 놓치지 않았다.
아르만도 바콧은 20득점 2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ESPN'에 따르면 이 대회 8강 이상 무대에서 한 경기 20득점 20리바운드를 동시에 기록한 것은 1983년 파이널 포 하킴 올라주원 이후 그가 처음이다.
UNC는 4강전에서 라이벌 듀크대와 붙는다. 이 대회에서 두 라이벌이 격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같은 주, 같은 컨퍼런스 소속 팀이 파이널 포에서 맞대결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15번 시드로는 최초로 '엘리트 에잇'에 진출한 세인트 피터스는 내친김에 4강 진출까지 바라봤지만, 여정을 멈춰야했다.

한편, 캔자스대학은 같은 날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린 마이애미대학과 경기에서 76-50으로 이겼다. 전반을 6점차로 뒤졌지만, 후반 첫 10분간 25-7로 압도하며 단숨에 뒤집었다.
ESPN은 캔자스대학이 엘리트 에잇에서 20점차 이상 승리를 거둔 것이 윌트 챔벌레인이 주전 센터로 뛰던 1957년 이후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클리어워터(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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