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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최고 승률 도전, 손흥민은 최다골 도전
입력 2022-03-28 10:00 
2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과 대한민국의 경기에서 대한민국이 이란을 2-0으로 꺾어 홈 마지막 예선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전반전에서 손흥민이 선제골을 성공시킨 후 후반전에서 김영권이 추가골을 떠뜨려 2-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이 승리 후 벤투 감독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 그리고 에이스 손흥민이 29일 열리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와의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새로운 기록에 도전한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이어, 28승으로 역대 대표팀 사령탑 단일 재임기간 최다승을 기록한 벤투호는 이제 월드컵 최종예선 참가 사상 최다 승률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 지난 24일 이란전 선제골로 승리에 기여한 손흥민은 역대 월드컵 최종예선 개인 통산 최다골을 겨냥하고 있다.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A조 1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대표팀의 현재 성적은 9전 7승 2무로 승률은 78%다. 5~6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리그 방식으로 최종 예선을 치르기 시작한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이래 한국이 거둔 역대 최고 승률이다.
지금까지 승률이 가장 높았던 것은 1998년 프랑스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때의 75%. 차범근 감독이 지휘봉을 잡던 당시 대표팀은 8전 6승1무1패를 기록했다.
따라서 만약 벤투호가 29일 UAE전에서 승리하면 80%의 승률로 최고 기록을 갱신하게 된다. 그러나 만약 비기거나 지면 승률은 70%가 돼 역대 승률 순위 2위로 마감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승리하지 못하면 최종예선 A조 순위도 이란에 뒤진 2위가 될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은 24일 이란전에서 한골을 추가해 이번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팀내 최다인 4골을 기록중이다. 2014 브라질월드컵과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서도 각 1골씩을 득점해 손흥민의 아시아 최종예선 통산 득점은 모두 6골이다. 이근호(대구FC)와 함께 공동 2위.

한국 선수 중 역대 월드컵 최종예선 개인 통산 득점 1위는 최용수 현 강원FC 감독이다. 당시 국군체육부대(현 김천상무) 소속이던 최용수는 1998 프랑스월드컵 최종예선에서 8경기에 나서 7골을 몰아쳐 이 부문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따라서 손흥민이 UAE전에서 1골을 더 넣으면 최용수와 공동 1위가 되고, 2골 이상 득점포를 가동할 경우 단독 1위에 올라선다.
한편 손흥민은 최종예선만이 아닌 월드컵 예선 전체로 범위를 넓혔을 때는 통산 15골로 역대 모든 한국 선수들 중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12골을 기록한 박주영(울산현대)이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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