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포켓몬빵 열풍에 '강제 재소환'된 이것…인기 끌까
입력 2022-03-28 09:40  | 수정 2022-03-29 19:3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최근 포켓몬빵이 품귀 현상을 일으키는 등 인기를 끌자 지난 2017년 출시 후 반짝 화제를 모았던 '포켓몬고'가 인기 게임 차트 순위에 재진입했다.
28일 오전 기준 포켓몬고는 애플 앱스토어 무료게임 순위 2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3일 포켓몬빵이 다시 출시되기 전 인기 순위가 30위권 밖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급격히 상승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도 지난 7일 인기게임 순위 40위권으로 차트에 진입해 현재 18위까지 뛰어올랐다.
포켓몬고는 인기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를 바탕으로 만든 증강현실(AR) 게임이다. 미국 증간현실 기반 콘텐츠 제작사인 나이앤틱이 개발했고, 국내에는 지난 2017년 1월 출시됐다.

해외보다 출시가 1년 늦었는데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는데 출시 전 강원도 속초에서 먼저 서비스가 시작되자 수많은 인파가 몰릴 정도였다.
출시 후에는 추운 날씨에도 수백만명의 이용자들이 희귀 몬스터를 잡으려고 전국을 누볐고, 현금을 받고 몬스터를 대신 잡아주는 알바가 등장하거나 먼 지역에서 출몰하는 몬스터를 잡으려고 위치를 조작하는 앱 다운로드 수가 폭증하기도 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하지만 몬스터를 잡는 재미 외에 다른 콘텐츠가 부족해지자 출시 1년 만에 인기가 빠르게 식었다. 게임 인기순위에서는 100위권 밖으로 밀려나고 이내 자취를 감췄다.
그런데 최근 SPC삼립이 1998년 선보였던 포켓몬빵을 다시 출시한 후 포켓몬고의 인기도 살아났다. 포켓몬스터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띠부띠부씰(떼었다 붙였다하는 스티커)' 수집 의욕이 포켓몬고까지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나이앤틱은 최근 멀리 떨어진 장소에 직접 가지 않아도 배틀에 참여할 수 있도록 '리모트 레이드패스'를 추가하고,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포켓몬고 관련 파트너십을 맺는 등 재미 요소를 추가하고 있다.
인기가 식었던 시기에도 포켓몬고를 즐기던 이용자들은 내심 반기는 눈치다. 누리꾼들은 "추억이 떠올라 다시 설치했다", "언제적 게임이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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