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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美아카데미 시상자로...新어록 남길까[MK무비]
입력 2022-03-28 07:02  | 수정 2022-03-28 08:56
배우 윤여정이 시상자로 참석하는 제94회 미국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이 오늘(28일) 열린다.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돌비극장에서 ‘2022 아카데미 시상식이 진행된다. 이번 시상식에는 지난해 영화 '미나리'로 한국 최초 여우조연상을 거머쥔 윤여정이 시상자로 참석해 전 세계 영화인들과 함께 한다. 시상식은 TV조선에서 생중계된다.
앞서 윤여정은 '미나리'에서 한국인 이민자 가족의 할머니 순자 역을 맡아 깊은 내공의 연기로 주목 받았다. 해외 유수의 영화상과 비평가협회상 등 40여개 상을 휩쓴데 이어 특유의 솔직하고도 유머러스한 소감으로 신드롬을 일으켰다. 한국 최초이자 아시아에서 64년 만에 두 번째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루며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올해 윤여정은 시상자로 다시 한 번 전 세계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무대에 오른다. 이와 더불어 일본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 카'에 출연한 한국 배우 박유림, 진대연, 안휘태도 참석해 여전한 K-열풍을 뽐낼 전망이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최고 영예인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국제장편영화상까지 무려 4개 부문 후보로 올라 있어 수상 여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윤여정 현재 애플TV+ '파친코' 프로모션 겸 미국 현지에 머물고 있다. 지난 25일 공개된 '파친코'(Pachinko)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거대한 스케일의 서사를 따뜻하게 담아낸 웰 메이드로 국내외 언론으로부터 뜨거운 찬사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린다. 윤여정은 극 중 그는 모든 역경에 굴하지 않는 강인한 여성 '선자' 역을 맡았다. 1900년대 초 한국을 배경으로 시작되는 이 작품은 '선자'의 시각에서 이야기가 전개되며, 윤여정은 노년 시절의 '선자'로 극을 이끈다.
윤여정은 나영석 PD의 새 예능 ‘뜻밖의 여정 출연도 확정한 상태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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