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 게릿 콜 상대로 안타...배지환과 교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박효준이 게릿 콜을 상대로 안타를 뽑았다.
박효준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M. 스타인브레너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그레이프푸르트리그 원정경기 3번 2루수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삼진 기록했다.
3회 상대 선발 콜을 상대로 안타를 뽑았다. 3-2 풀카운트에서 6구째 98.3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2루수 옆으로 빠져나가는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5회 좌완 조던 몽고메리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것을 제외하면 모두 타구를 만들며 타격감을 점검했다.
이번 캠프들어 가장 많은 네 차례 타석과 7이닝 수비를 소화한 그는 8회말 수비에서 배지환과 교체됐다.
배지환은 마이너 캠프로 내려간 이후 처음으로 오랜만에 빅리그 시범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2루수로 출전한 그는 타격 기회는 잡지 못하고 1이닝 수비만 소화했다.
경기는 양키스의 7-4 승리로 끝났다. 양키스는 이날 다섯 개의 홈런을 때리며 홈런 잔치를 벌였다. 특히 애런 저지는 3회와 5회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3회 홈런은 외야 중앙 배터스 아이 위로 넘어가는 초대형 홈런이었다.

콜은 2이닝 4피안타 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3자책) 기록했다. 3회 콜 터커에게 솔로 홈런을 내준데 이어 브라이언 레이놀즈를 수비 실책으로 내보냈고 박효준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강판됐다.
피츠버그 선발 호세 퀸타나는 3이닝 5피안타 3피홈런 2탈삼진 3실점 기록했다. 뒤이어 등판한 JT 브루베이커도 2 1/3이닝 4피안타 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 부진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외야수 재러드 올리바, 캐난 스미스-은지그바를 트리플A로 내려보냈고 1루수 메이슨 마틴, 외야수 칼 미첼을 마이너 캠프로 보냈다.
[포트 샬럿(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