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8만 명 중 1명…'양막' 둘려 싸여 태어난 스페인 쌍둥이
입력 2022-03-27 11:19  | 수정 2022-06-25 12:05
25일 스페인서 제왕절개로 출산

스페인에서 양막이 둘러싸인 채 태어난 쌍둥이들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미러에 따르면 지난 23일 스페인 발렌시아 동부 카스텔론 주 비나로스 시의 한 병원에서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양막에 싸인 쌍둥이가 태어났습니다.

양막은 태아와 양수를 담고 있는 얅은 막으로 외부 충격으로부터 태아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양막이 손상되지 않은 채 신생아가 태어날 확률은 8만 명 당 1명으로, 매우 드물게 나타납니다.


현지 의료진은 출산 직후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수술을 담당한 의사 아나 테이젤로는 "아이들이 태어났을 때 아주 건강했다"며 "수술에 참여한 의료진들의 열정이 함께 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재 이 쌍둥이는 양막 밖으로 나와 매우 건강한 상태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신비롭다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지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hhy12204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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