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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데’ 최준용 호투에 봄날 만끽, 시범경기 1위 LG 꺾다
입력 2022-03-26 20:12 
26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2022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벌어졌다. 롯데 최준용이 선발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봄데의 저력은 대단했다. 롯데 자이언츠가 LG트윈스를 잡고 시범경기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롯데는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 시범경기 LG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최준용의 호투와 12안타를 날린 타선을 앞세워 6-1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한 롯데(6승 1무 3패)는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롯데 선발 최준용은 3이닝 동안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롯데 신인 조세진은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고, 김민수는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1위 LG(6승 2무 2패)는 타선이 터지지 않아 3연승에 실패했다.
LG 선발 이민호는 3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선방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롯데는 3회 선제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정보근의 안타와 박승욱의 희생번트로 득점 찬스를 잡은 롯데는 조세진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았다.
기선을 제압한 롯데는 4회 공격에서 몸에 맞는 볼 2개로 기회를 만들었다. 곧바로 한동희의 안타와 LG의 실책이 겹치면서 추가점을 올렸다. 이후 롯데는 상대 폭투로 1점을 보탰다.
LG는 4회말 공격에서 채은성의 안타와 이재원의 2루타 등으로 1점을 추격했다.
하지만 롯데는 5회 1점을 추가한 후 6회 3안타와 볼넷 1개를 묶어 2점을 추가해 6-1로 달아났다.
롯데 두 번째 투수 이인복은 4이닝 2피안타 1실점 호투로 리드를 지켰고, 강윤구와 김유영은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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