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하이라이트의 이기광이 12년 전 키와 함께 한 흑역사를 공개했다.
26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는 그룹 하이라이트의 멤버 이기광, 윤두준, 손동운이 출연했다. 하이라이트는 그룹 이름 변경 후 처음으로 정규 앨범인 'DAYDREAM'을 출시했다.
'DAYDREAM'을 소개해 달라는 MC 붐에 이기광은 "어떤 곡이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키는 "데뷔 10년이 넘으면 곡 소개에 그렇게 욕심이 없어지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손동운은 "저희가 이름을 바꾸고 처음으로 낸 정규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이어서 이기광은 "멤버들이 많이 참여다. 데뷔 5년 만에 나온 첫 정규 앨범이다 보니 타이틀곡에 더 힘을 썼다"고 설명했다.
이기광은 키만 보면 생각나는 악연을 소개했다. 키는 "나도 시간 문제라고 생각했어"라며 체념을 드러냈다. 이기광은 가수 황광희, 키와 2010년에 함께 꾸몄던 오렌지 카라멜의 '마법소녀' 커버 무대를 떠올렸다. 세 사람은 미키 마우스 컨셉으로 목에 커다란 리본을 달고, 미키마우스 머리띠를 하고 무대를 꾸몄다. 자료화면을 보던 키는 "광희형만 진심으로 했다"며 부끄러워했다.
이기광은 키만 보면 당시의 기억이 난다며 "죽고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허건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