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 정점 찍었나…먹는치료제 추가 도입
입력 2022-03-26 19:20  | 수정 2022-03-26 20:14
【 앵커멘트 】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30만 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방역 당국은 유행이 정점을 지나 완만하게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먹는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오늘부턴 머크사의 '라게브리오'도 환자들에게 처방되기 시작했습니다.
조동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26일) 발표된 코로나19 확진자는 33만 5천 580명으로, 이틀째 33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역대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던 지난 17일과 비교하면 2배가량 줄어든 건데, 일주일 전보다 약 4만 5천 명가량 적습니다.

방역 당국은 현재 유행이 정점을 지나 완만하게 감소하고 있다고 보고있습니다.

▶ 인터뷰 :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지난주 목요일의 62만 정도가 거의 정점에 오지 않았나. 감소세로 전환됐다고 볼 수 있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긴급사용을 승인한 머크앤컴퍼니의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도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처방이 시작됐습니다.


현재 사용 중인 팍스로비드의 추가 물량까지 합하면 다음 달 말까진 총 46만 명 분가량이 도입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국무총리
- "일선 의료 현장에서 먹는치료제가 부족하지 않도록 선제적 조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4월 초에 추가물량을 도입하기 위한 계약도 마무리 단계에…."

다만, 사망자가 연일 3~400명대를 기록하고 있고 정점의 여파가 아직 끝나지 않은 만큼 사망자 증가 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동욱입니다. [ east@mbn.co.kr ]

영상편집: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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