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 강경파, '尹 본·부·장 비리 의혹' 겨냥, 특검법 발의
입력 2022-03-26 17:01  | 수정 2022-03-26 17:11
지난해 9월 '윤석열 검찰' 규탄하는 '처럼회' 의원들 / 사진 = 연합뉴스
검사 재직 당시 권력남용 및 비리 관련 특별검사 임명 관련 법률안
법안 서명 의원, 민주당 내 강경파 모임 '처럼회'

더불어민주당 강경파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겨냥한 법안을 제출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의 본인과 부인, 장모를 겨냥했다 해서 이른바 '본부장(본인·부인·장모)' 비리 의혹을 겨냥한 특검 법안을 제출한 것입니다.

오늘(26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어제(25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과 윤 당선자 검사 재직 당시 각종 권력남용 및 그 가족의 부동산 투기, 특혜대출, 주가조작, 부정축재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법안에 서명한 의원은 김남국·김의겸·민형배·최강욱 등 총 11명으로, 민주당내 강경파로 불리는 초선 모임인 '처럼회' 소속 의원들이 주를 이뤘습니다.


이들은 법안에서 "윤 당선인 일가는 대장동 개발 관련 수사 무마 등 본인 비리, 허위경력 기재를 통한 사기죄 등 배우자 비리, 사문서위조 및 부동산 불법 투기 관련 당선자의 장모 비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장시간에 걸친 비리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검찰은 대통령 당선자와 그 가족이라는 이유로 시간끌기 수사, 봐주기 수사를 반복하면서 중립성과 공정성에 대한 국민들의 의문이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다"며 "정치적으로 중립적이고 공정한 특별검사 임명을 통해 윤 당선자에 대한 각종 의혹을 엄정히 조사해 그 진상을 신속하고 철저히 국민 앞에 규명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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