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잘 봤다. 잘 하실 것으로 믿는다"
더불어민주당 원내사령탑에 박홍근 원내대표(3선·서울 중랑을)가 선출된 가운데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이 축하 메세지를 전했습니다.
어제(25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고문은 전날(24일) 저녁 박 원내대표가 새 원내대표로 선출되고 전화를 통해 축하와 격려를 전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어제 통화를 나눴는데 이 고문께서 '기사 잘 봤다'며 '잘 하실 것으로 믿는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박 원내대표는 이 고문에게 "당이 중심을 잡고 잘 하겠다"며 개혁 입법 등 산적한 과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지난 20대 대통령선거 민주당 경선 당시 이재명 후보의 비서실장을 지내 '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박 원내대표는 전날 의원총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결선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기록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박광온 민주당 의원을 제치고 신임 원내대표에 선출됐습니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견제와 협력은 야당의 책임과 의무다. 견제는 강력하고 확실하게 하면서도 국민을 위한 협력의 교집합을 넓혀가겠다"며 협치 메시지를 부각했습니다.
다만 "어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통화에서 국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달라고 요구했다"며 "여야가 얼마나 협력하는가는 전적으로 윤 당선자의 의지와 국민의힘의 태도에 달려있다"고 거듭 '강한 야당'을 표방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