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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디슈' 방준석 음악감독, 위암으로 별세…밴드 유앤미블루 출신
입력 2022-03-26 14:56 
방준석 음악감독. 사진|부산국제영화제
밴드 유앤미블루 출신 영화 음악 감독 방준석이 별세했다.
26일 가요계 및 영화계에 따르면 방준석 감독은 이날 오전 7시께 병환으로 유명을 달리했다. 향년 52세. 고인은 과거 위암 진단을 받고 치료 끝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2020년 재발해 최근까지 투병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방준석 감독은 1994년 밴드 유앤미 블루를 결성, 첫 앨범 '낫싱스 굿 이너프'(Nothing's Good Enough)를 내고 음악계에 데뷔했다.
1997년 밴드 해체된 후에는 영화 음악 감독으로 주로 활동했다. 방 감독은 1999년 개봉한 영화 '텔 미 썸딩'을 시작으로 '공동경비구역', '라디오스타', '너는 내 운명', '짝패', '신과함께' 시리즈, '백두산', '힘을 내요, 미스터 리', '타짜: 원 아이드 잭', '사도', '자산어보', '모가디슈' 등 다양한 작품의 음악을 맡아 한국 영화 및 음악계의 발전을 이끌었다.

지난해에는 '모가디슈'와 '자산어보' 음악으로 제30회 부일영화상, 제8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제41회 영평상, 제42회 청룡영화상 등을 수상했다.
빈소는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4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8일 오후 3시 30분. 장지는 미국 뉴욕주 켄시코 가족공원묘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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