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스, 엠비드-하든 앞세워 친정 방문에서 대승

닥 리버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감독이 자신의 업적이 남아 있는 곳을 찾았고, 대승을 거뒀다.
리버스가 이끄는 필라델피아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아레나에서 열린 LA클리퍼스와 원정경기 122-97 대승을 거뒀다.
리버스는 지난 2013-14시즌부터 2019-20시즌까지 7시즌동안 클리퍼스 감독을 맡아 356승 208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356승은 클리퍼스 역사상 감독 통산 최다 승리 기록이다. 또한 플레이오프(27승) 최다승 기록도 그가 갖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한 차례 클리퍼스 원정을 찾았지만, 그때는 무관중 경기였다. 클리퍼스팬들 앞에서 경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경기 초반에 잠시 리드를 허용했을뿐 이후 일방적으로 끌고갔다. 4쿼터에는 12분 내내 20점차 이상 앞서갔다.
조엘 엠비드가 27득점 10리바운드, 제임스 하든이 29득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팀을 이끌었고 마티스 티불이 13득점, 토바이아스 해리스가 12득점, 타이리스 맥시가 11득점 기록하며 선발 전원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클리퍼스는 아미르 코피가 21득점, 아이재아 하텐슈타인이 16득점 9리바운드 기록했으나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레지 잭슨은 13개의 슛을 시도했으나 이중 4개를 넣는데 그치며 힘든 하루를 보냈다.
※ 26일 NBA 경기 결과
유타 101-107 샬럿
워싱턴 100-97 디트로이트
골든스테이트 110-121 애틀란타
뉴욕 111-103 마이애미
댈러스 95-116 미네소타
휴스턴 125-106 포틀랜드
필라데피아 122-97 클리퍼스
[클리어워터(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