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엄마 여권 훔쳐 영국 간 딸…엄마는 숨진 채 발견
입력 2022-03-26 14:20  | 수정 2022-03-26 14:52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주택가 베란다에서 외상 있는 시신 발견
영국서 여권법 위반으로 체포되며 딸 행방 찾아
경찰, 사체 유기최로 딸 체포하고 수사 이어가는 중

일본의 한 여성이 어머니의 시신을 베란다에 방치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여성은 앞서 어머니의 여권을 이용해 영국으로 도주한 사실까지 발각됐습니다.

사건은 지난 10일 도치기현 주택가 베란다에서 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되며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해당 시신은 하시모토 게이코(54)라는 이름의 중년 여성으로, 게이코 씨가 다니던 직장에서 '게이코 씨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라며 경찰 신고를 하면서 사망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발견 당시 이 여성은 얼굴을 판별하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조사를 위해 함께 살던 딸 하시모토 시호(28)씨의 행방을 찾았습니다.

경찰은 뜻밖의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하시모토 씨가 영국에서 여권법 위반으로 체포된 것입니다.

하시모토 씨는 어머니인 게이코 씨의 여권을 이용해 영국에 입국을 하려다가 발각돼 지난 3월 1일 일본으로 강제 송환됐습니다.

경찰은 하시모토 씨가 어머니인 케이코 씨의 여권을 도용해 해외로 도주하려던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경찰은 하시모토 씨를 사체 유기죄로 체포하고 현재 어머니 게이코 씨의 사망 관련 혐의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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