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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측 “사망·폴란드 호텔서 조식? 허위사실 유포 법적대응”
입력 2022-03-25 09:10 
이근. 사진|유튜브 채널 '록실' 영상 캡처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38) 측이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하겠다며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뒤 최근 퍼진 소문은 허위 사실이라며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근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ROKSEAL'의 매니저는 지난 24일 유튜브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최근 이근 대위님의 우크라이나 참전에 관해 다양한 가짜 뉴스들이 나왔다”며 예비군 훈련 불참으로 인한 벌금형, 교전 중 사망, 폴란드 재입국 시도, 폴란드 호텔에서 영화 촬영, 우크라이나 서부 호텔에서 체류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악의적으로 지어낸 말들로 이근 대위님의 명예를 깎아내리고 모욕한 죄, 허위 사실 유포죄 전부 ROKSEAL에서 법적 검토 중임을 알려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더 이상의 증거가 없는 가짜 뉴스 삼가 달라. 사람의 목숨이 달릴 수도 있는 일”이라며 임무 보안으로 이근 대위님의 현재 위치는 관계자 외 아무도 모르며, 연락이 끊긴 상황이다. 임무가 끝난 후 소식을 전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근이 이달 초 우크라이나로 떠난 뒤 사망설, 폴란드 재입국설 등 온갖 루머가 나돌고 있다. 이근은 지난 15일 인스타그램에 "대원들은 우크라이나에서 안전하게 철수했다. 난 혼자 남았다. 할 일이 많다"며 "국경 근처엔 간 적 없고 대원들이랑 최전방에서 안전하게 헤어졌다"고 적었다.
최근 자신을 폴란드 교환학생이라고 밝힌 누리꾼이 댓글로 "폴란드에서 이근 대위를 봤다. 호텔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일찍 일어나 조식까지 드시며 계속 일행과 촬영 분량을 걱정하고 계셨다. 촬영 분량을 확보하게 되면 다시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근 관련 루머 반박글. 사진|이근 SNS, 유튜브 `ROKSEAL`
이근이 우크라이나로 떠난 뒤 외교부는 여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고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2계는 수사에 착수했다. 이근과 동행했던 2명은 귀국한 상태다.
법무부는 최근 이근에 대해 대해 입국 시 통보조치를 했다. 이근이 돌아오면 곧바로 경찰에 입국 사실이 통보된다. 경찰의 수사 경과에 따라 입국 즉시 체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근 전 대위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여행금지 지역이 된 우크라이나를 돕겠다며 허가 없이 떠났다. 여행금지인 여행경보 4단계가 발령된 우크라이나에 정부 허가 없이 방문하거나 체류할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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