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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벼락 같은 중거리 슛 선제골…이란에 1-0 리드
입력 2022-03-24 20:58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대한민국과 이란의 경기가 2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손흥민이 선제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서울 상암)=천정환 기자
역시 캡틴 손흥민(30)이었다. 전반 종료 직전 벼락 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이란전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9차전에서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6만 4000석 전석이 매진돼 오랜만에 홈팬들의 든든한 응원을 안고 나선 태극전사들은 전반 초반부터 이란을 압도했다.
한국은 전반 9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손흥민의 크로스에 이은 황의조의 헤딩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한국은 전반 27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정우영이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는 등 결정적인 장면이 많았다.
결국 해결사는 손흥민이었다. 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때린 슈팅은 이란 골키퍼 자데흐의 손에 맞은 후 골문안으로 들어갔고, 전반전이 종료됐다.
한편 이날 맞대결은 최종 예선 1위 자리가 걸려있다. 한국과 이란은 이미 월드컵 본선행을 조기 확정했다. 한국은 6승2무(승점 20점)의 성적으로 최종예선 A조 2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이란(승점 22점)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 최종예선 A조 선두로 올라선다.
또 한국은 2011년 아시안컵 이후 11년 만에 이란전 승리를 노린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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