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옥란 씨 20주기' 앞두고…장애인단체 퇴근길 시위에 일대 혼란
입력 2022-03-24 19:37  | 수정 2022-03-24 20:54
【 앵커멘트 】
장애인 인권운동가인 고 최옥란 씨의 20주기를 이틀 앞두고 장애인단체들이 서울 시내 곳곳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현재도 서울 지하철역에서 기습시위가 진행중인데 퇴근길 인파와 겹쳐 많이 혼란스러운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조동욱 기자. 현재 상황이 어떤가요?


【 기자 】
네 저는 지금 지하철 3호선 충무로 역사에 나와있습니다.

이곳 충무로역에선 현재 전국장애인 부모연대 등 장애 인권 단체들이 개최한 기습 집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시위 여파로 지하철 2호선과 3호선이 지연 운행중인 상태인데요.

장애 인권 단체들은 오늘 오후 7시부터 장애인 인권운동가인 고 최옥란 씨의 20주기를 맞아 장애인 권리 보장 촉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에 발달장애인에 대한 지원체계 공약을 포함시키라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현재 진행중인데요.

이들 단체는 앞서 인수위에 발달장애인 일자리 확충과 주거권 보장을 위한 지원대책 수립을 내용으로 하는 요구안을 인수위에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지하철역은 시위를 진행하는 단체와 경찰, 퇴근길 시민들이 얽히면서 상당히 혼란스러운 상황인데요.

경찰과 시위대가 얽혀 언쟁이 벌어지는 등 충돌이 있기도 했습니다.

단체는 추모제를 마친 뒤 충무로역사에서 1박 2일 노숙 농성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충무로역에서 MBN뉴스 조동욱입니다. [ east@mbn.co.kr ]

영상취재: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김경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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