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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불편함’ 미란다, 개막전 등판 불발 ‘스탁 1선발’ [MK현장]
입력 2022-03-24 11:06 
두산 베어스 아리엘 미란다. 사진=천정환 기자
두산 베어스가 2022시즌 시작부터 최강 전력으로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33)의 개막전 등판이 불발됐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트윈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미란다는 1선발로 당장 나가기 힘들 것 같다”고 밝혔다.
원인은 어깨에 불편함이다. 김 감독은 다음주 정도에 캐치볼을 하고 결정을 내려야 할 것 같다. 개막 선발은 안된다. 첫 턴이 지난 뒤 합류를 예상하고 있는데 힘들 수도 있다. 다음주 지나야 알 것 같다”고 설명했다.
미란다가 빠지면서 시즌 초반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가 생긴다. 하나씩 이동이다. 로버트 스탁이 1선발로 나선다. 김 감독은 스탁이 먼저 나오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한 칸씩 당기고 박신지를 5선발로 기용할 생각이다. 박신지가 많이 좋아졌다. 제구, 경기 운영 모두 굉장히 좋아졌다. 선발 후보 중에 가장 좋아서 5선발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선발진은 고민이 많지만, 야수진 전망은 밝다. 김 감독은 베테랑들이 의외로 컨디션이 좋다. 오재원, 김재호가 컨디션이 좋다. 준비를 잘 해온 것 같다. 박계범, 안재석은 타이밍이 지금 좋지 않다. 베테랑들이 좋으면 먼저 나가는거다. 컨디션을 보고 선발과 백업을 정하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타순에 대해서는 허경민과 정수빈을 1, 2번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상대 투수들이 김재환과 승부를 워낙 안한다. 그래서 허경민을 5번에 놓는 등 좋은 타자를 뒤에 둘 수도 있다. 1, 2번 컨디션이 좋으면 페르난데스가 3번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 페르난데스는 거의 3번으로 나갈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잠실(서울)=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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