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시끄럽다"…술 취해 놀이터에서 어린이집 교사·아이들 폭행한 20대
입력 2022-03-23 16:24  | 수정 2022-03-23 16:31
기사와 관계없는 이미지 / 사진=연합뉴스
"술에 취해 기억 나지 않는다" 진술


한낮 놀이터에서 시끄럽게 떠든다는 이유로 어린이집 교사들과 아이들을 폭행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오늘(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이달 4일 오후 2시께 동대문구의 한 놀이터에서 20대 여성 A 씨를 상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한 후 풀어줬습니다.

A 씨는 시끄럽다고 고성을 지르며 아이 한 명의 엉덩이를 걷어차고, 또 다른 아이의 마스크를 벗겨 손톱으로 얼굴을 긁어 상처 낸 혐의를 받습니다.

교사 2명도 A 씨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폭행을 당했습니다. 이들 교사 2명은 A 씨의 폭행으로 코뼈와 허리뼈가 골절되는 등 각각 전치 6주와 2주의 상처를 입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폭행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범죄 피해 등을 면밀히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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