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3월 신학기를 맞아 수입 통관단계의 안전성 검사를 통해 불법·불량 학용품·온라인 수업기기 53만점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관세청과 국표원은 수입이 증가하는 학용품과 온라인 수업기기에 대해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4주간 안전성 집중 검사를 함께 실시했다. 이번에 적발된 제품들은 안전인증을 받지 않았거나 표시사항을 거짓으로 표시, 또는 표시기준을 지키지 않은 제품이다. 적발제품들은 개선·폐기되거나 상대국으로 반송 조치될 예정이다.
최근 6년간 수입제품 통관단계 안전성검사 불법·불량 적발률 동향
조사대상은 연필, 샤프, 지우개 등 학용품, 완구류, 태블릿PC 등 9개 품목 270건 145만점이며, 이 가운데 9개 품목 77건 53만점을 단속했다. 품목별로는 연필, 샤프, 지우개 등 학용품이 50만여점으로 가장 많았으며, 완구류가 2만1000여점, 태블릿PC가 4000점 순이었다.국표원과 관세청은 매년 협업을 통해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불법·불량 수입제품을 통관단계에서 차단하여 국내 반입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조사인력의 정기교육을 통한 전문역량을 강화하고, 시기별 수입증가 예상 제품 및 국내·외 리콜제품 등의 테마제품과 사회적 관심품목 등을 중점 선별하여 통관단계 검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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