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헝가리 정상 "양국 간 교역·투자 확대"
입력 2009-12-01 17:49  | 수정 2009-12-01 18:47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라슬로 쇼욤 헝가리 대통령과 만나 양국간 교역 투자를 확대하고, 한-EU FTA 조기 비준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 라슬로 쇼욤 헝가리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두 정상은 수교 2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경제 중심에서 문화와 역사 등 다양한 협력관계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이제 양국은 경제발전뿐만 아니라 문화, 역사, 관광 등 여러 면에서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나가야 할 때입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헝가리가 2011년 상반기부터 EU 의장국을 맡는 만큼, 한-EU FTA의 조기 서명과 비준에 협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쇼욤 대통령은 적극적인 협력 의사를 밝히고, 한국 기업의 헝가리 투자 확대를 희망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우수한 인력과 과학기술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기초과학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헝가리는 지난 1989년 동구권 국가로는 최초로 우리나라와 수교를 맺었으며, 지난해 우리나라와 교역량은 18억 6천만 달러에 달합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8월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헝가리를 다녀온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배석한 가운데 국빈만찬을 합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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