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이수근이 집에만 오면 무뚝뚝한 남편에게 조언했다.
21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는 남편이 집에 오면 게을러지는 게 고민이라는 아내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모녀(母女) 의뢰인은 "남편이 집에서 대화도 안 하고 집에 오면 너무 게으르다"며 "지금은 환경 미화원을 하고 있다. 밖에서는 엄청 활동적인데 집에만 오면 게으르고 소파에 앉아 움직이지 않는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아내는 "딸하고는 사이가 좋다"고 덧붙였다.
서장훈은 "그런 분들의 특성이 쓰잘머리 없는 거 잔뜩 모아두면 돈이 안 들어온다. 그냥 아내가 볼 때는 다 쓰레기 같지 않냐. 자기 추억이 있다고 한다. 그런 거에 집착하면 돈이 안 들어온다"고 공감했다.
이어 이수근과 서장훈은 의뢰인의 남편과 통화 연결했다. 남편은 "최근 여러 장사를 하다 폐업을 했는데 거기서 남겨진 유산(?)들이다"며 청소를 잘 하지않는 것에 대해 해명했다.
서장훈은 "통화해 보니까 텐션이 높으신 분인데 왜 집에 가면 아내와 말은 안 하냐"고 물었다. 이에 남편은 "제가 밖에서 말을 많이 해서 집에 가면 말이 잘 안 나오더라"고 설명했다. 이 말을 듣던 이수근은 "저도 아빠라서 얘기하는 건데 이 상태가 길어지면 아내분 우울증 온다. 집에서 말로 스트레스도 풀고 하루를 마무리하는 맛도 있어야 하는데, 아내를 허수아비처럼 대하면 이건 이혼 사유다"고 강조했다.
한편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선녀 보살 서장훈과 동자 이수근이 꽉 막힌 속을 확!! 뚫어줄 신통방통 해결책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스타투데이 박정수 객원기자]
사진 l KBS Joy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