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둘 중 뭐가 더 좋아요?"…200만원대 삼성 LG 노트북, 고민이네
입력 2022-03-21 21:32 
삼성 갤럭시북2 프로 360(왼쪽)과 LG 그램16. [사진 제공 = 각 사]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최근 노트북 신제품을 출시했다. 새학기에 맞춰 노트북 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두 회사의 경쟁이 뜨겁다.
학생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영향으로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 비중이 늘어나면서 국내 노트북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노트북 연간 출하량은 365만대다. 역대 최대치며 2020년(293만7000대)과 비교하면 25% 늘었다. 올해도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인해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는 진화된 S펜을 탑재한 '갤럭시북2 프로2' 시리즈를, LG전자는 16~17인치 대화면의 'LG 그램' 신제품을 각각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들 역시 가벼운 무게와 초경량에 역점을 뒀다. 최신 제품답게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도 공통으로 탑재되면서 성능에서도 많은 향상이 있었다.
삼성 갤럭시북2 프로 시리즈. [사진 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 1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갤럭시북2 프로 시리즈의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공식 출시는 4월1일이다.
이번에 삼성이 출시하는 제품은 'S펜'을 지원하고 화면이 앞뒤로 다 접히는 '갤럭시북2 프로 360'과 전통적인 노트북 디자인인 '갤럭시북2 프로'다.
갤럭시북2 프로 360은 15.6형과 13.3형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198만~284만원이다. 갤럭시북2 프로 역시 15.6형, 13.3형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68만~269만원이다.
특히 갤럭시북2 프로는 휴대에 용이하기 위해 초슬림 초경량 디자인을 채택하면서도 15.6형 대화면에 5G 통신을 지원하는 모델로도 출시된다. 가격은 215만7000~274만원이다.
갤럭시북2 프로 시리즈의 두께는 최소 1.12cm 최대 1.32mm(갤럭시북2프로 외장그래픽 버전)다. 무게는 가장 가벼운 모델이 870g이며 1.41kg이 가장 무겁다.
LG 그램16. [사진 제공 = LG전자]
LG전자는 21일부터 내달 11일까지 LG 그램16과 그램17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이번 신제품은 LG 그램 노트북 가운데 처음으로 외장 그래픽카드를 탭재했다.
또 엔비디아의 노트북용 외장 그래픽카드 'RTX 2050'이 내장된다. 아주 고사양의 GPU는 아니지만, 외장 그래픽카드를 추가하고도 초경량 노트북의 정체성을 유지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LG 그램 16은 16형 디스플레이에 외장 그래픽카드와 90Wh 대용량 배터리를 모두 탑재하고도 제품 무게는 1.29kg이다. 17형 대화면을 탑재한 LG 그램17은 1.44kg이다.
두께는 LG 그램 16이 1.6mm이며, LG 그램 17은 17.7mm다. 신제품 가겨은 LG 그램 16이 229만~249만원, LG 그램 17은 239만~259만원이다.

이 밖에 LG전자는 최신 프로세서 등을 탑재한 다양한 LG 그램 신제품 15형과 14형, LG 그램 360 등도 함께 선보인다. LG 그램 360에는 삼성 S펜처럼 펜도 지원된다.
한편 2010년 중반 이후 줄곧 국내 1위를 유지하는 삼성전자는 지난해도 앞도적인 점유율로 독주체제를 굳혔다. IDC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 노트북 출하량은 총 135만8700대로 3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어 LG전자, 한국레노버 등의 순이었다.
LG 그램360. [사진 제공 = LG전자]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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