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단독] '이지원' '위민' 뛰어넘는 새 대통령 전자업무시스템 추진
입력 2022-03-21 19:31  | 수정 2022-03-21 19:51
【 앵커멘트 】
시기는 불확실해 졌지만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측은 용산 국방부로 집무실을 이전한 뒤 새로운 전자업무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과거 '이지원' '위민' 등 청와대를 대표하는 업무시스템을 최신화한 용산 시대에 걸맞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임성재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인수위 측은 국방부가 이사를 완료하는 대로 대통령실 집무와 관련된 전산망을 별도로 설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존 국방부 전산망과 별도로 설비를 설치한다는 건데, 이에 맞춰 대통령실 직원들이 쓸 '전자업무관리시스템'도 새로 만들 방침입니다.

인수위 핵심관계자는 "기존 문재인 정부의 관리 시스템은 5년이 돼 노후됐기 때문에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교체하는 게 맞다, 취임 직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청와대는 '이지원', 박근혜 전 대통령 때는 '위민', 현 청와대는 '온나라'를 전자관리시스템으로 써왔습니다.


다만, 인수위 핵심 관계자는 "초기에는 지금 청와대의 프로그램을 써야할 것으로 보인다, 현 청와대와 국방부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경우 국방부 부서의 이동 시기에 따라 대통령실 초기 업무의 혼란이 일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어제)
- "국방부와 대통령(집무실), 이제 청와대라는 것은 없습니다. 대통령 집무실이 들어가는 거고요."

청와대 개혁TF는 집권 초기 안정적인 전자업무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해 현 청와대와 국방부와의 업무 협조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편집 : 최형찬
그래픽 : 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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