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철도 파업 엿새째…새마을·무궁화 승객 불편
입력 2009-12-01 11:20  | 수정 2009-12-01 12:45
【 앵커멘트 】
철도노조 파업이 엿새째로 접어들며 장기화 기로에 섰습니다.
특히 운행률이 뚝 떨어진 새마을과 무궁화호 이용객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 기자 】
네, 서울역입니다.

【 질문 】
오늘 열차 운행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철도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간 지도 일주일이 다 되어 가는데요.

오늘 아침도 출퇴근길 큰 혼잡은 다행히 없었습니다.

KTX와 수도권 전철, 통근열차는 파업 후에도 계속 정상 운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파업 나흘째부터 운행률이 60%대까지 뚝 떨어진 새마을과 무궁화호 이용객들의 불편이 심한 상황입니다.


새마을과 무궁화호는 경부선과 호남선 승객의 30% 정도를 담당하고 있고, 특히나 강원지역으로 가는 열차 대부분은 무궁화호 열차입니다.

또 화물열차도 파업 후 평소의 4분의 1만 운행하다 보니 긴급한 화물만 우선 운송하는 실정입니다.

파업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며 시민 불편과 물류 운송 차질이 커지자 정부가 진화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잠시 후인 오후 2시에 경제부처 긴급 담화를 통해 노조의 파업 철회를 촉구하고 차질을 빚고 있는 물류와 화물 운송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에 맞서 철도노조는 정당한 파업 탄압을 중지하라며 내일 오후 2시에 여의도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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