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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문준영 "폭로자가 공갈협박" 주장에…유튜버 "신박하네" 황당 반응[종합]
입력 2022-03-21 17:20 
문준영. 사진|스타투데이DB
그룹 제국의 아이들 리더 문준영이 음주운전 신고자로부터 공갈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문준영을 신고한 유튜버는 "신박하다"며 일축했다.
문준영은 20일 인스타그램에 최근 불거진 자신의 음주운전 신고자의 나이와 차종을 공개하면서 "실명 거론은 안해줄게 당신 말대로. 근데 공갈협박한 건 인정하자. 그래서 돈 안줘서 신고했다고 허위사실로 보도했고, 방송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연예인인데 K5를 타고다니는데 뭐. 그게 내가 좋아서 탄다는데. 리스 아니고 회사 명의 아니고 내 명의에 첫 차다. 근데 국산차 탄다고 무시했지? 잘봐 당신이 쏘아올린 공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는"이라고 덧붙였다.
신고자에 대한 감정을 드러낸 것과 별개로 문준영은 팬들에 대한 사과도 덧붙였다. 그는 "우선 면목이 없다"며 " 이번 사건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걱정과 분노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 조사 성실히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준영은 "다 저의 불찰이다. 경찰 조사에서 모든 진실을 다 밝혀내겠다. 그에 맞는 처벌 또한 달게 받도록 하겠다. 그렇지만 연예인, 공인이라는 약점을 잡아서 금전적인 부분을 요구하는 행위와 사이버렉카 같은 카더라식의 컨텐츠를 다루는 분들은 두번 다신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준영은 "제 잘못은 모두 인정하고 성실하게 임하겠다. 다만, 왜곡된 진실은 바로 잡고 싶다"고 덧붙였다.
문준영은 지난 6일 오전 1시 46분께 강남구 신사동의 한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나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7일 문준영을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문준영의 음주운전 사실은 유튜버 카라큘라의 방송을 통해 최초로 공개됐다. 문준영이 저격한 유튜버 역시 카라큘라로 추정되는 상황. 하지만 카라큘라는 같은 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음주운전 전과 2범 제국의 아이들 리더 문준영이언론과 본인의 SNS를 통해서 자신의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 억울함을 주장하며, 오히려 피해자에게 공갈 협박을 당했다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라고 글을 올렸다.
그는 여러 유튜버들에게 이 사건을 최초로 폭로한 카라큘라를 저격 해달라며 오히려 ‘저격 사주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덧붙였다.
또 세상에나 술취해서 남의 차 망가 뜨려놓고 피해자가 수리비 달라는게 ‘공갈 협박이고 출동한 경찰관이 음주측정까지 해서 면허취소 수치가 나왔는데도 억울함을 주장 하는건 정말 신박하네...”라고 황당함을 표했다.
한편 2010년 그룹 제국의 아이들로 데뷔한 문준영은 ‘후유증, ‘히어 아이 엠, ‘마젤토브 등의 노래로 활동했다. 2017년 소속사였던 스타제국과 전속계약 만료 후 2020년 육군에 입대했으며, 지난 1월 전역했다. 이번이 두 번째 음주운전 적발이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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