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 기초의원 30%는 다주택자…"빌딩·땅부자 공천 배제해야"
입력 2022-03-21 15:29  | 수정 2022-03-21 17:16
경실련 서울시 기초의원 재산분석 결과 발표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기초의원 중 30%가 다주택자라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경실련은 오늘(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 기초의원 417명의 재산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다주택자들을 다가올 지방선거에서 공천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3월 발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에 따르면 제8대 서울시 기초의원의 80%는 유주택자이고, 31%는 다주택자입니다.

다주택자는 모두 131명으로, 자치구별로는 강남·강동·마포·송파구에 2주택 이상 보유한 의원이 각각 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부동산 재산이 가장 많은 오현숙 영등포구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주택 116채를 신고해 부동산 자산이 289억 원에 달합니다.

경실련은 "다주택 고위공직자들이 국민을 위한 부동산 정책을 제대로 추진할 순 없을 것"이라며 "각 정당에서 이들을 선거에 나오지 못하게 하고 공천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지호 기자 [jihohong10@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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