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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매물장터] 위험물품 보관업체 190억원에 팝니다
입력 2022-03-21 17:10  | 수정 2022-03-21 19:20
이번주 매일경제 레이더M과 한국M&A거래소(기부기)가 준비한 매물장터엔 위험물품 보관업체가 매물로 나왔다. 코스피 상장 법인은 2차전지 유관 업체를 인수하기 위해 물건을 찾고 있다. 매물로 나온 A사는 위험물품을 보관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위험물 창고로 활용되는 탱크 터미널을 보유하고 있어 수도권 지역 커버가 가능하다. A사의 연 매출액은 30억원이며 희망 매도액은 190억원 안팎이다. 한국M&A거래소 관계자는 "위험물 창고 수요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으나 추가 인허가를 받기 어려운 점에서 매력적인 매물"이라고 말했다.
음식 프랜차이즈 업체 B는 맛과 품질이 검증된 간편 분식 사업을 영위한다. 1인 가구, 핵가족화 트렌드에 맞는 한 끼 식사를 만들어 왔으며 직영·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음식에 특화한 콘셉트로 출발해 현재는 전국 유명 백화점과 로드숍 등 30여 개 매장으로 확장했다. 향후 매출 증대 가능성이 높은 편이며, 우수프랜차이즈를 수상한 이력도 갖고 있다. B사 창업자는 확장 시 추가 투자에 부담을 느껴 경영권 매각을 택한 것으로 전해진다. B사의 연 매출액은 30억원 정도이며 희망 매각가는 약 40억원이다.
제조업체 C는 전기차를 비롯한 자동차 전장부품과 IT 부품용 영구자석(마그넷)을 만든다. 대기업을 납품 업체로 두고 있어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비희토류 소재 마그넷 제조기술이 있어 가격 경쟁력도 높은 편이다. 센서·모터의 핵심 부품을 생산해온 만큼 바이오, 로봇, 우주항공 등으로 확장할 잠재력도 갖췄다. C사의 연 매출액은 30억원 정도이며 희망 매각가는 25억원이다.
코스피 상장사 D는 식품, 패키징, 물류, 건설 등을 영위하는 그룹사다.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수 물건을 물색하고 있다. 자체 자회사를 설립해 투자 대상을 파악하는 작업도 병행 중이다. 2차전지 관련 분야에 관심이 많으며 동종 업체 투자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D사는 인수·합병을 위해 500억원 정도 투입할 수 있다는 방침이다.
E사는 현대두산인프라코어, GM코리아 등의 1차 벤더사다. 디스크, 드럼과 같은 자동차 부품과 굴착기를 제조하고 있다. 신사업 진출을 위한 인수 물건을 찾고 있으며 가능 금액은 200억~300억원이다. F사는 자동차 부품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사업 응용 범위를 확장하고자 인수 물건을 찾기 시작했다. 자동차 전장업체와 전기자동차 부품업체 등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강우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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