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철도 파업 엿새째…시민 불편·안전 사고 우려
입력 2009-12-01 10:17  | 수정 2009-12-01 11:06
【 앵커멘트 】
철도노조의 파업이 길어지며 시민들의 불편과 열차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출퇴근길 대란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일부 시민들은 불편을 겪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명진 기자!


【 기자 】
네, 서울역입니다.

【 질문 】
출근길에 큰 혼잡은 없었던 것 같은데,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아직 큰 혼잡이 생기고 있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닷새 동안에도, 일단 우려했던 출퇴근길 대란은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수도권 전철과 통근열차가 일부 지연되기는 했지만, 계속 정상 운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부선과 경인선, 안산선, 일산선, 분당선과 중앙선 등 수도권 전철 6개 노선은 평소대로 운행됩니다.

반면 새마을과 무궁화호의 운행률은 평상시의 60% 수준에 머무르며 평소 이들 열차를 자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숙년 대체 기관사가 투입돼 일부 전동차가 지연 운행되는 것도 시민들을 불편하게 하고 있습니다.

화물열차 운행률도 평상시의 4분의 1 수준만 근근이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화물차 등 대체 운송 수단을 최대한 확보한다고 했지만, 긴급한 화물만 운송할 뿐 일반 화물은 계속 쌓이고 있습니다.

오늘도 KTX와 수도권 전철, 통근열차는 정상 운행되지만, 새마을호는 30편, 무궁화호는 120편이 취소될 예정입니다.

또 화물열차는 68편이 배차돼 운행률은 평소의 23% 수준에 그칠 전망입니다.

한편, 정부는 조만간 이번 파업과 관련해 법무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 긴급 담화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MBN뉴스 박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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